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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

미국에서 한국에 실비보험을 청구할 수 있을까?

by somehowusa 2023. 10. 23.

실비보험

미국에서 실비보험의 보장 범위는?

보험약관을 확인해 보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은 의료비의 경우 청구금액의 40%를 실비보험으로 보장한다고 되어있다. 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은 의료비는 어떤 경우일까? 먼저 내가 한국에서 살고 있을 때는 교통사고의 경우 건강보험의 적용이 되지 않는다. 교통사고는 자동차 보험에서 보상하기 때문에 건강보험 적용이 안된다. 교통사고 시 나에게 과실이 없다면 직접 병원비를 내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처리되는지 몰라도 내가 내는 금액이 없으니 관심이 없다 보니 실비보험으로 청구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은 병원비에 속하기 때문에 병원에 치료비 영수증과 진단서 등 필요 서류를 준비하여 청구하게 되면 지급된 금액의 40%를 받을 수 있다. 해외 병원을 이용했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지불한 비용의 영수증과 진료 내역을 첨부하면 40%를 받을 수 있다

한국에서 가입한 실비보험 해지 할까 말까?

한국에서 살다가 해외로 이민을 가게 될 경우 한국에서 가입한 보험을 해지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되는 게 사실이다. 해외에서 발생한 사고도 보상이 된다면 기존의 한국 보험을 유지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내가 가지고 있는 보험의 보장내역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험을 가입하면서도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보험 설계사를 통해서 가입했다 하더라도 내가 보장내역을 모르면 활용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내가 가진 보험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 알고 있어야 한다. 나도 20대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보험에 가입했다가 해지도 하면서 결혼 후 보험에 대해 필요성을 느끼고 알아보기 시작했다. 모르면 손해인게 보험인 것 같다. 보험계약서에 첨부된 보장내역은 아주 심플하게 나와있어서 자세한 보장내역은 약관을 살펴봐야 한다. 약관을 알고 진료를 받는 것과 모르고 받는 것은 하늘과 땅차이다. 진료 내역이 통원이 유리한지 입원이 유리한지 하루에 다 진료를 해도 보장금액이 다 커버가 되는지 등등을 알고 있으면 보험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실비보험 유지하기

먼저 내가 가진 보험의 보장내역을 확인해 봐야 한다. 나의 경우는 2009년에 실비보험을 홈쇼핑을 통해서 가입했다. 지금까지 유지하는 이유는 100세까지 보장이 되는 상품이고 실비보험의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혜택이 줄어들었다. 기존 가입자에게도 보험료를 절약해 준다며 변경된 약관으로의 갱신을 유도하고 있다. 그래서 난 변경하지 않고 계속 유지중이다. 내가 지금은 미국에서 생활하지만 은퇴 후 한국에서의 삶을 계획하고 있다 보니 더더욱 유지하는 게 나에게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내가 은퇴하면 한국의 의료 체계도 바뀔 거고 의료 복지가 더 좋아질 수도 있지만 그 반대일 경우도 생길 수 있으니 매월 3만 원 후반대의 금액을 유지하는 것이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끔 한국 방문해서 병원에 갔을 때도 건강보험 적용은 되지 않아도 일부 금액을 청구할 수 있다. 나는 이번 여름 한국에서 코로나에 걸린 나는 건강보험 없이 병원을 이용하고 실비보험을 청구했고 미국 건강보험회사에 도 청구하여 병원비의 대부분을 다시 돌려받았다. 다음엔 한국에서 의료비를 지급 한 후 미국 보험으로 청구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을 해야겠다.

 

보험은 한번 가입하고 나면 해지 하지 않고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보험 납입 기간이 길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많은 일들이 생가면서 보험을 유지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지금 내 상황에서 무리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 수준에서 가입을 하고 가입을 했으면 내 보험에 대해서는 꼭 공부하길 바란다. 누구도 다를 대신해주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