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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

미국에서 마일리지 항공권으로 3식구 한국 다녀오기

by somehowusa 2023. 10. 20.

마일리지 항공권
마일리지 항공권

마일리지 항공권이란?

항공마일리지는 기본적으로 내가 구매한 항공권을 이용하여 여행을 하면 그 여행 거리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포인트 제도이다. 우리가 스타벅스 커피를 내 돈 내고 사 마시고 리워드를 모아 일정 금액이 채워지면 공짜 커피를 마실 수 있듯이 비행기를 내 돈 내고 타면 마일리지를 모아서 공짜 비행기를 탈 수 있다. 그러나 해외 출장이 잦은 비지니스맨이 아닌 이상 일 년에 한 번 비행기 타기도 쉽지 않고 국내선이나 단거리 노선은 마일리지 적립이 그다지 높지 않다. 그리고 저렴하게 구입한 항공권의 경우 마일리지 적립이 불가한 요금제도 있으니 표를 구매할 때 꼭 확인해 봐야 한다.

 

항공 마일리지 모아서 여행하기

나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주력으로 모았었다. 내가 아시아나를 모은 이유는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 신용카드가 대한항공보다 가성비가 훨씬 좋아서였다. 그리고 어린아이들이 있을 경우 마일리지 항공권의 차감액이 할인된다. 같은 돈을 쓰면서 더 많은 혜택을 주는데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대부분 사람들은 대한항공을 선호한다. 직항 노선도 더 많고 서비스도 좋다고 하지만 난 과거에 대한항공의 경험이 그리 좋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회사에서 출장을 갈 때도 나는 아시아나 직항이 없는곳은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로 예약을 해서 마일리지를 모았다. 아시아나 계정에 보니 그동안 모아서 사용한 마일리지가 백만 마일이 넘는다. 그리고 마일리지 사용은 비지니스를 탓을 때가 가장 효율이 좋다.

그러나 미국 이민 후 비행기 탈일이 없어졌다. 출장 갈 일이 없는 일을 하고 있고 먹고살기 바쁜 하루하루 그리고 코로나 등등 한국에 다녀온 지 7년이 넘어버렸다. 그사이 나의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바닥을 드려냈고(내가 모은걸 나만 빼고 다른 사람들이 다 써버렸다) 한국은 가야 하는데 비행기표가 너무 비싸다. 방법은 마일리지를 다시 모으는 거다. 

 

미국에서 항공 마일리지는 어떻게 모으나?

앞에서도 말했듯이 제휴신용카드를 사용한 마일리지 적립이 있다. 미국 신용카드 중에서 처음 오픈하여 일정기간 일정금액을 사인업 보너스를 준다. 이것을 활용하면 단기간에도 한국 왕복 마일리지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다. 

2023년 7월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2022년 2월부터 신용카드 신규 가입을 시작하였다. 가장 처음으로 가입한 신용카드는 체이스뱅크의 유나이티드 제휴 신용카드로 오픈하면 초기년도 연회비 무료에 유나이티드 6만 마일을 받는 프로모션이었다. 나는 아이들 포함 3명의 항공권 예약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첫 번째 신용카드의 스펜딩을 채우고 두 번째는 유나이티드 비지니스 신용카드를 신규 오픈했다. 비지니스라고 하긴엔 좀 그렇지만 그 당시 Life insurnce agent 자격증을 따고 시작을 해보려는 상황이라 비지니스 카드를 만들었다. 그래도 3명의 항공권을 예약하기엔 부족해서 다음은 체이스 잉크 언리미티드 카드를 만들어 체이스 얼티미 리워드를 받고 그것을 유나이티드 마일리지로 옮기기 위해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카드를 만들었다. 체이스 얼티밋 리워드를 유나이티드로 옮겨 모은 유나이티드 마일리지는 23만 마일리지였다.

 

마일리지 항공권 구매

한국을 가기 전 4박 5일 도쿄 여행을 위해 가능한 항공편은 에어 캐나다로 포틀랜드 ->밴쿠버->도쿄->인천->샌프란->포틀랜드 일정의 항공권을 구매하였다. 

나는 일정금액의 세금과 네장의 카드 연회비만으로 일본 도쿄를 들러 한국을 방문하고 포틀랜드로 돌아오는 항공권을 구입하여  6000불 이상을 아낄 수 있었다.

 

 

요즘 마일리지 항공권이 과거에 비해 예약이 어렵기도 하고 마일리지 차감율이 점점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항공권 구매 또한 코로나 이후 많이 올랐기 때문에 마일리지 항공권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성수기일 경우 마일리지의 가성비는 더욱더 올라간다. 내가 알고 지내는 몇몇 지인에게도 소개했지만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무슨 일이든 실제로 실행하는 일은 쉽지 않다. 나도 알면서도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아서 오랜 시간 미루다 시작했는데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마일리지를 이용한 항공권 구매는 삶에 커다란 행복을 주는 수단이다. 마일리지 없으면 여행 갈 엄두도 못 내고 살았을 것이다.